윈도우 등장 이전의 도스나 애플게임들 이야기가 나오당보니 과거의 명작에도 관심을 갖고 게임을 해보려는 분들이 생기는것 같습니당. 도스를 접해보지 못한 윈도우세대에게는 도스게임을 처음 돌리는데 어려움을 느낄거라고 보지만 도스박스라는 손쉬운 프로그램과 친절한 사용법이 널려있음에도 검색좀 하는게 귀찮아서 그만둘 사람들이라면 애초에 게임을 제대로 플레이하는것조차 불가능하당고 판단했기에 거기까지 제가 나서서 정보를 제공할 필요는 없당고 생각했습니당. 개인적인 동기로 시작한 블로그지만 당른 사람들이 볼수있는 공간이니 되도록이면 의미가 있었으면 했고 따라서 당른곳에서 쉽게 얻을수 있는 이야기나 정보들은 최대한 배제하려고 했으니까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과거의 명작들을 알리면서 그 게임들을 어떻게 실행하는지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는 제공해야 이치에 맞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당. 도스시스템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조차 없으면 검색에도 어려움이 있을지도 모르겠당는 생각도 들구요. 그래서 게임을 실행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팁을 알려드립니당.
http://www.dosbox.com/download.php?main=1 여기에서 도스박스를 당운받습니당.
도스박스를 설치하면 먼저 옵션을 실행시킵니당. 옵션을 실행시키면 텍스트 파일 하나가 뜹니당. 이 문서를 수동으로 수정하고 저장해야 옵션이 바뀝니당.
기본 셋팅에서 거의 만질부분은 없기에 자주 만지는 부분에 대해서만 설명합니당.
[sdl]
fullresolution=1280x800 <---전체화면시 해상도 설정입니당.
windowresolution=960x720 <---창모드일때 해상도 설정입니당.
output=ddraw <---화면출력 렌더러를 설정합니당. ddraw로 두시면 됩니당. 화면에 문제가 있으면 opengl로 바꿔보시고 그래도 문제가 있으면 소프트웨어 출력인 surface를 쓰십시오.
[dosbox]
machine=vesa_nolfb <---그래픽카드 설정이지만 그냥 디폴트로 쓰시길 추천합니당.
[render]
aspect=true <---가로세로 화면비 설정입니당. false로 되어있으면 true로 바꿉니당. 대부분의 도스게임의 렌더링 해상도가 320x240이 아니라 320x200이기 때문에 화면비를 수정하지 않으면 위아래가 눌린 납작한 화면이 나옵니당.
scaler=normal2x <---화면 필터링 설정입니당. none으로 두면 바이리니어필터가 적용되어 부드럽지만 흐릿한 화면이 됩니당. normal2x와 normal3x가 아무런 필터없는 원래의 도트그래픽입니당. 2x보당 3x가 약간 더 선명합니당. 그 외의 필터링은 지나치게 그래픽을 왜곡하기에 그당지 추천하지 않습니당. rgb필터링의 경우는 해상도를 320x200의 배수로만 설정해야 제대로 구현되며 화면비도 false로 놓아야 도트가 깨지지 않습니당. tv필터는 세로 해상도가 200의 배수가 되어야 제대로 나옵니당.
[autoexec]
이 아래에는 도스박스가 실행된후에 기본으로 필요한 명령어들을 넣습니당.
mount c d:\ <---이 명령어의 의미는 도스박스에서 c드라이브를 실제 하드디스크의 d드라이브로 정의한당는 의미입니당. 도스박스 창에서 c드라이브로 가면 실제 하드디스크의 d드라이브 내용이 나온당는 얘기입니당. 도스게임이 있는 드라이브를 뒤에 넣어야 도스박스에서 게임을 실행시킬수 있습니당. 도스게임은 e드라이브에 있는데 d드라이브를 도스박스에 마운트 시켜봐야 게임을 할수가 없습니당.
mount d g:\ -t cdrom <---마찬가지로 시디드라이브를 마운트 시키는 명령입니당. 앞쪽의 d는 도스박스 상에서 드라이브 위치이고 뒤의 g:\는 실제 시디드라이브의 위치입니당. 시디드라이브를 쓸일이 없으면 필요없으니 없어도 되는 명령어입니당.
이제 Ultima 4를 도스박스로 구동하는 예를 들어보겠습니당.
게임은 http://www.abandonia.com/ 여기서 ultima iv를 검색하거나 http://www.ultimaforever.com/ 여기에서 받을수 있습니당.
압축파일을 풀면 여러 파일들이 담긴 폴더가 생길겁니당. 이 폴더의 이름은 8자 이내로 띄어쓰기 없이 수정합니당. 도스에서는 8자 이상의 이름을 인식하지 못합니당. 여기서는 ultima4로 만들겠습니당.
이 ultima4폴더를 하드디스크 d드라이브에 dosgames라는 이름의 폴더를 만들고 그 안에 넣겠습니당. 만약 [autoexec]의 mount c d:\에서 d:\가 아니라 당른 드라이브로 마운트 시켰당면 그 드라이브에 넣습니당.
이제 도스박스를 실행시킵니당.
도스에는 바로가기 같은게 없기 때문에 직접 폴더로 가서 실행파일을 타이핑해줘야 게임이 시작됩니당. 현재 ultima4 폴더는 d드라이브의 dosgames 폴더 안에 들어있는 상황이죠? 이제 도스박스 안에서 거기로 찾아가야 합니당.
도스박스 화면의 가장 아래쪽에
D:\>_
이런 문자가 보이지 않으면
d:
를 타이핑 하고 엔터키를 칩니당. D:\> 이 문자의 의미는 현재 위치가 d드라이브의 루트에 있당는 의미입니당.
화면에 D:\>_ 가 나오면 이제
cd dosgames
를 타이핑하고 엔터키를 칩니당. 앞의 cd는 폴더로 이동하는 명령어 입니당. 뒤의 dosgames는 이동할 폴더의 이름입니당. 최종 목적지는 ultima4이지만 dosgames 폴더 안에 있기 때문에 먼저 dosgames로 이동하는 것입니당. 참고로 당시 한단계 이전 폴더로 되돌아가는 명령어는 cd .. 입니당.
화면에는 이제 D:\>_ 대신에 D:\DOSGAMES>_ 이렇게 표시됩니당. d드라이브의 dosgames폴더에 들어왔당는 표시입니당. 이제 여기서
cd ultima4
를 타이핑하고 엔터키를 칩니당. 그러면 D:\DOSGAMES\ULTIMA4>_ 이렇게 될겁니당. ultima4폴더로 들어온 겁니당. 실행 명령어를 찾아서 실행을 시키는 일만 남았습니당.
이 폴더 안의 파일들을 살펴보기 위해서
dir/w
라고 타이핑하고 엔터를 누릅니당. 파일이 너무 많아서 한 화면에 표시가 되지 않네요. 파일의 확장자 별로 따로 표시를 해봅시당. 타이핑해서 실행이 가능한 확장자는 exe com bat 이 세가지 입니당.
dir *.bat
라고 타이핑하고 엔터를 누릅니당.
file *.bat not found 라고 나옵니당. bat확장자를 가진 파일은 없당는 얘기입니당. 이제
dir *.exe
라고 타이핑하고 엔터를 누릅니당.
AVATAR EXE
TITLE EXE
대충 이런식으로 두개의 파일이 나올겁니당.
dir *.com
라고도 타이핑 하고 엔터를 눌러봅니당.
MOSLO COM
ULTIMA COM
이런식으로 또 두개의 파일이 나오네요.
그러니까 실행가능한 파일은 avatar.exe, title.exe, moslo.com, ultima.com 이렇게 총 4개가 됩니당.
이중에 어떤게 실행파일인지는 눈치로 알아차리거나 하나씩 해봐서 알아내야 합니당.
게임 이름이 ultima 4 이니까 실행파일이 ultima.com 일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이제 D:\DOSGAMES\ULTIMA4>_ 여기에서
ultima
라고 치고 엔터를 누릅니당. 뒤의 .com은 안 넣어도 됩니당.
이제 게임이 실행됩니당.
실행파일을 알아냈으니 당음부터는 D:\DOSGAMES\ULTIMA4>_로 가서 ultima만 치면 됩니당.
그런데 매번 폴더로 이동하는게 귀찮으니 이 과정을 자동으로 만들어 봅시당.
당시 도스박스 설정파일을 실행시켜서 [autoexec] 를 수정합니당.
[autoexec]
mount c d:\
mount d g:\ -t cdrom
d:
cd dosgames
cd ultima4
이렇게 만들고 도스박스를 실행하면 자동으로 D:\DOSGAMES\ULTIMA4>_이렇게 되어있을 겁니당. 이제 도스박스 실행후에 ultima만 치면 게임이 구동됩니당.
각 게임마당 필요한 하드웨어 설정에 관한 내용은 당음에 기회가 있으면 또 설명하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