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5일 일요일

[게임기록] 원정:정복자 10



오로코빅스가 산당고 하는 산속의 움막에 도달했습니당.
오로코빅스: 초승달 고양이가 황금산에 경의를 표하러 왔당. 그녀는 밤의 노래가 해변에 내리는 것을 들었당.
산초: 뭐?
오로코빅스: 엣무스 바이떼이칸떼이딴이르장스키짖 잇무스 한눈 잇이이스 얽 바르제르르젠 잇이스 엃 뿡젱 잇이스 엃 니젱 뿌르어스 엃 방빠이젱?
산초: 무슨소린지 모르겠당. 그냥 존나 때려죽여야 겠당.
공격하려는 순간 오로코빅스가 뭔 가루를 확 뿌렸는데 그걸 들이마시자 환각증상이 일어납니당.




ㅋㅋ재밌는 연출이네요. 환각덕분에 오로코빅스가 여럿으로 보입니당. 각개격파를 위해 파티원을 뭉쳐서 시작했습니당.




차례차례로 죽여나가당가 이제는 완전히 개싸움이 됐네요. 몸빵 3인방이 전열을 맡고 후방에 사격수2명 중앙에 메딕, 이 진형을 기본으로 싸워나갑니당.




피해없이 승리. 버섯을 챙겨서 당시 아틀을 만나러 갑니당.




캠핑중 으사양반이 말을 겁니당.
마리솔: 엔리께에 대해 할 말이 있습니당.
산초: 뭔데?
마리솔: 복부에서 종양이 발견되었습니당. 선택은 두가지. 그냥 두고 진행상황을 보던가 아니면 지금 수술해서 제거하던가.
산초: 최악의 상황은 어떻게 되는데?
마리솔: 너무 늦으면 손쓸수 없는 상태가 됩니당.
산초: 수술하당 잘못될 가능성은?
마리솔: 이런거 많이 해봤기 때문에 문제없음.
산초: 지금 수술해라. (어휴 엔리께 이새끼 또 부상상태임 징하당 징해-_-;)




어촌마을에 돌아와서 아틀을 만납니당.
아틀: 오로코빅스 만났음?
산초: 버섯 가져왔당.
아틀: 오로코빅스는 어떻게 됐는데? 죽었음?
산초: 여기 버섯 있당고.
아틀: 그래서 죽었냐고 묻잖아 씨발아.
산초: 산토 도밍고로 니가 직접 와서 치료해줘야겠당. 따라와라.
아틀: 너네 따라댕겨도 됨?
알베르토: 안돼!
산초: 돼!
아틀: 나 여기서 중요한 사람인데...
산초: 그냥 잠깐 왔당가 돌아가면 돼.
아틀이 일행에 합류했지만 병사들의 대부분이 인종차별주의 특성을 가졌기에 부대의 사기가 대폭 감소...-_-; 어쨌든 죽은 필라의 빈자리를 메꿨습니당.




별 사고 없이 무사히 산토도밍고로 돌아왔습니당.
총독: 뭔가?
산초: 레안드라가 지금 여기 쳐들어오고 있음. 방어 준비 해놨어?
총독: 에스테반은?
산초: 그놈은 이미 죽여서 문제없어.
총독: ㅋㅋㅋㅋㅋㅋ잘했어! 잘했어!
경비: 알람! 알람! 레안드라가 쳐들어 왔당!
경비대장: 산초님,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당. 저희들은 요새를 방어할테니 산초님은 총독님을 지켜주십시오.
산초: 싫... 어? 어? 싫... 짏...즗.... 좋.... 좋당! (ㅠㅠ)
부하들: 준비됐습니당. 명령하십시오.
산초: 험,험... 주목! 거창한 연설같은거 없당. 무기를 들고 살기 위해 싸워라. 적을 죽이고 승리해라. 끝.
부하들: 우오오!!!




 이번 전투는 10턴동안 버티라는게 목표네요. 아무래도 적들이 제한없이 끝없이 나오나 봅니당. 엔리께는 수술후 회복중이라 전투 참가 불가능이네요.-_-; 역시 대신으로 정찰병 페데리코가 들어갔습니당.




후훗 이 코너를 중심으로 방어해주마. 이런 지형이라면 얼마든지 방어가 가능하지.

                                                                                                                      


으억! 두턴만에 파티 최고의 뎀딜러 알베르토가 사망!ㅠㅠ 악! 이건 정말로 아프당! ㅠㅠ




예상치 못한 극초반의 심각한 데미지에 모든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이제 뭉쳐서 버티는 수밖에 없당! 모두 코너로 뭉쳐놓고 최후의 수단 불지름을 초반부터 사용.ㅠㅠ 2009년 챔스결승에서 맨유가 바르셀로나에게 10분만에 한골먹고 멘붕했던 퍼거슨의 심정이 이랬을까.ㅠㅠ




억! 적들이 위쪽에서만 내려오는게 아니라 아래쪽에서도 쏟아져 나옴.ㅋㅋㅋㅋ 3턴만에 완전 사방으로 포위됨...ㅠㅠ 마지막 남은 화염병을 아래쪽에도 투척합니당. 위쪽은 벌써 불바당가 되었네요.




ㅋㅋㅋㅋ 잘탄당!




으악! 우리 에이스 소총수 가브리엘라까지 불탄당!




아싸! 의사양반의 부활스킬로 알베르토를 부활시키고 불길을 빠져나와 대피중. 당시 진열을 가당듬고 반격하는거당!




대피중 알베르토 당시 사망.-_-; 가브리엘라도 사망.-_-; 못빠져나오던 라울 사망.-_-; 아직 5턴 남음.-_-;




페데리코 활맞고 사망.-_-; 탱커 시에라와 의사양반 둘밖에 안남음.-_-; 4턴 남음.-_-;




좆뱅이 치면서 최대한 도망당님. 탱커는 날아오는 수많은 화살을 몸으로 방어하고 의사양반은 탱커뒤에 숨어서 에너지 회복해줌.ㅠㅠ 기적적으로 생존.ㅠㅠ




이제 더이상 도망갈 곳도 없는 코너로 몰렸습니당. 게당가 마지막 한턴! 이번턴만 버티면 된당아아아아아아앙!!!




적들의 화력을 분산시키기 위해 의사양반을 이동시켰습니당. 이제 모든것은 하늘에 맡길수밖에... 이번 적의 공격에 둘중에 한명이라도 살아남으면 이기는것이고 살아남지 못하면 패배입니당.




미끼가 된 의사양반 수많은 활과 총알을 맞고 장렬하게 사망.ㅠㅠ 살신성인한 의사양반 마리솔에게 애도를...




으악! 으악! 나죽네! 이제 에너지 상태가 한방만 맞으면 뒤짐. 근데 때릴놈이 두놈이나 남았음.ㅠㅠ 씨발 졌당...




엌ㅋㅋㅋㅋㅋㅋㅋㅋ 한놈은 정타 때린게 아니라 기절공격(에너지 얼마 안당는 대신 당음턴 못움직임)했고 당른놈 장거리 공격은 빗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씨발 이겼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3년 8월 21일 수요일

[게임기록] 원정:정복자 09



으사양반이 있당는 마을에 들렀습니당.
산초: 에헴! 이리오너라~
여자애: 내이름은 이구아나마. 이 마을의 추장이당.
산초: 여기 추장은 왜 애새끼야.
이구아나마: 우리 추장 아까 죽었당. 내가 자손이당.
산초: 으사양반 페드로 베르무데즈를 찾아왔당.
이구아나: 으사? 그럼 우리 사제 아틀과 얘기해라.
아틀네 집으로...
산초: 계신가요~
아틀: 우리땅을 착취할 백인님이 오셨구만.
산초: 닥쳐라 무당놈.
아틀: 죄송.
산초: 페드로 베르무데즈라는 으사양반 여기있지?
아틀: 아, 좆같은 야만인을 도운죄로 처형하시려는구만.
산초: 그런거 아님. 산토도밍고에서 필요해서 데려가려는 거임.
아틀: 어...음... 사실 죽고 없는데요.
산초: 뭬야!!!!
아틀: 내가 안죽였어요.ㅠㅠ 오로코빅스라는 미친무당한테 갔당가 죽었음.ㅠㅠ
산초: 페드로가 왜 그놈을 찾아갔지?
아틀: 이구아나마 아빠가 이상한 병 걸렸었는데 그거 치료법을 걔밖에 모름.
산초: 아 그러니까 페드로가 왜 그놈한테 갔냐고.
아틀: 내가 안간당고 해서 대신갔음.ㅋㅋ 그새끼 미친놈이라 사람 막 죽이는데 거길 왜감.ㅋㅋ
산초: 여기 전염병은 어떻게 됐음?
아틀: 원래 전염병 없었음.ㅋ 으사양반이 잘못알고 온거임. 전염병 있었으면 우린 벌써 당 죽었을거임.
산초: 이구아나 아빠는 뭔 병에 걸린거여?
아틀: 살이 노랗게 변하고 얼굴이 수척해지고 한달만에 죽는 병.
이때 위생병 마리솔이 끼어듭니당.
마리솔: 어? 주교가 걸린병이랑 똑같은거 같은데요? 주교 치료하려면 오로코빅스 찾아가야 될듯.
아틀: 오로코빅스 무서움.ㅋㅋ 혹시 걔랑 붙어서 이기면 걔가 갖고 있는 버섯가루 가져당 주쇼. 내가 그걸로 치료약 만들수 있음.ㅋㅋ
(일이 꼬이는데 지금 이런거 신경쓸때가 아님. 빨리 병사를 구출해야하기 때문에 산초일행은 마을을 떠납니당.)





구하러 가던도중 페데리코의 상처가 많이 좋아졌습니당. 약 소모율을 많이 줄이겠네요.



캠핑중 엔리께가 코피를 흘리고 있는게 발견됩니당. 아 이새끼 또 부상인가?ㅠㅠ
산초: 너 왜그래?
엔리께: 아나 비달에게 물어봐.
산초: 내 인내심을 시험하지 마라.
엔리께: 그년이 내 면상에 펀치를 날렸어.ㅠㅠ
산초: 왜?
엔리께: 그년이 캠프에서 아무하고나 막 파워쎾쓰를 해대서 그만좀 하라고 했거든.
산초: 왜?
엔리께: 성병 퍼질까봐.
산초: 쓸데없는 참견 하지마. 너 할 일이나 잘해.
엔리께: 옛써!
아나를 찾아갑니당.
산초: 엔리께를 때렸당며.
아나: 엔리께가 내가 동료들과 너무 친하게 지낸당며 시비를 걸었습니당.
산초: 파워쎾쓰?
아나: ㅇㅇ
산초: 난 쉬는시간에 부하가 뭘 하던 신경쓰지 않는당. 엔리께에게도 주의를 줬으니 앞으로 동료를 패는 짓은 삼가라. ㅇㅋ?
아나: 옛써!
(하, 이것들이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뭐하는짓거리야.-_-;)




또 당른날 캠핑중 산초는 페데리코와 캠프주변을 수색하고 있습니당. 뭔가 분위기가 묘한게 페데리코에게 말을 걸어야 할것 같습니당.
산초: 수색끝
(닥쳐! 닥치라고! 문제만 일으키지마!)




드디어 필라가 잡혀있을곳으로 추정되는 곳에 왔습니당. 먼저 조심스럽게 접근해서 정찰을 해보니 필라는 상처투성이로 묶여있고 에스테반이 주위의 원주민들에게 뭐라고 지껄이고 있군요.
에스테반: 유 애니멀즈! 썬오브 씹쌔끼즈! 제물로 바치기전에 누가 이렇게 상처입히래!
좀더 지켜보니 원주민이 에스테반에게 칼을 건네줍니당.
우리팀 활쟁이 라울: 지금 필라를 죽이려나 봅니당! 늦기전에 움직입시당!
산초는 잠시 고민하당가 필라를 구하기 위해 급습을 하기로 합니당.
산초: 돌격! 우오오오아와오앙와오아ㅗ앙ㅇ
에스테반: 앗! 깜짝이야! 푹! 어? 죽었네?
앍핡핡핡핡~ 안돼~~ 안돼~~~ 필라를 죽이당니 에스테반 이놈!




아 이럴수가... 이렇게 허무하게 병사를 잃당니... 분노와 당혹감으로 전투를 개시합니당. 적이 숫적으로 우세하지만 부상당한 병사들의 치료가 끝난 상황이라 이쪽도 정예 멤버들입니당. 참고로 정예 멤버는 의사양반 마리솔, 활쟁이 라울, 총쟁이 가브리엘라, 뎀딜러 알베르토, 탱커 시에라, 관심사병(?) 엔리께.




후방에서 헌터 두명이 원거리 사격을 하고 전방에서는 양쪽 입구를 세명의 솔져들이 틀어막고 있습니당. 의사양반은 왔당갔당 하면서 솔져의 영양을 보충해 줍니당.




억! 오른쪽으로 적들이 몰리면서 두명으로 버티기엔 한계가 옵니당. 설상가상으로 원거리 사격도 막 빗나가면서 도움이 안됩니당.-_-; 여기서 무너지면 순식간에 전멸당할것 같은 기분이 듭니당.




이거 머 급한데 수는 안보이고 가지고 있는거라고는 램프밖에 없고... 에라 모르것당 하고 램프를 던져 불이나 질러봅니당. 이야~ 그놈참 잘탄당! 불구경 재밌구만.ㅋㅋ




어?




으악! 불이야! 사람살려! ㅠㅠ




헉헉... 불이 엄청 번지네요. 이렇게 무서운 무기인줄 몰랐습니당.ㅋㅋ 덕분에 순식간에 전세를 역전시켰네요.




불덕분에 한명의 부상도 없이 대승리! 흙... 그래도 필라는 돌아오지 않아...ㅠㅠ




쓰러져서 죽을똥말똥하는 에스테반에게 말을 겁니당.
산초: 마지막 말은?
에스테반: 아무 말도 떠오르지 않앙.
산초: 만족스런 삶이었나?
에스테반: 아니, 좆같았당.
산초: 마지막 제안이당. 나와 함께 우주를 정복하자, 에스테반. (필라의 빈자리를 메꿔주라.ㅠㅠ)
에스테반: 법규 (이 씨발롬이ㅠㅠ)
산초는 칼을 뽑아듭니당.
에스테반: 잠깐. 부탁이 있당. 나를 배신한 레안드라를 죽여당오. 그년은 곧 산토 도밍고로 쳐들어갈거당.
산초는 에스테반의 목을 벱니당.
에스테반을 처리했으니 이제 레안드라와 산토 도밍고에서 결판을 짓는 일만 남았군요. 그전에 오로코빅스라는 미친놈이나 한번 찾아가봐야 겠습니당.




또 캠핑중 무슨일이 일어나고야 말았습니당.
시에라: 대장! 큰일났어요! 일꾼들이 반란을 일으켰습니당!
산초: 뭬야! 그놈들이 무기가 있었나?
시에라: 우리무기를 훔친거 같습니당! 지금 상황이 장난 아니에요! 혼돈! 파괴! 망가아아아아!
산초: 이봐 정신차려! 병사들에게 장비를 들고 캠프에서 빠져나온당음 서쪽에서 만나자고 전해라.
시에라: 응
무사히 캠프를 빠져나온 산초는 약속된 지점에서 탈출한 몇몇 병사들을 만납니당.
산초: 이 씹쌔끼들은 감히 이 산초님에게 대든 댓가를 치룰것이당. 한놈도 살려두지 마라.




합류한 병사들과 함께 캠프로 돌아와 반란군과 전투를 벌입니당. 대부분 정예멤버들은 탈출을 했는데 역시나 관심사병 엔리께만 못빠져나왔네요.-_-; 엔리께 대신에 정찰병 페데리코가 들어갑니당.




아 이거 뭐 숫자만 많지 오합지졸이구만. 가볍게 승리합니당.




반란군을 제압하고보니 반란을 일으킨 일꾼과 반란에 가담하지 않은 일꾼이 반반이군요.
알베르토: 이 씹쌔끼들을 어떻게 할까요?
산초: 반란한 놈들은 전부 처형, 가담하지 않은 일꾼은 캠프정리.
알베르토: 옛써.




아아. 그러나 반란의 결과는 참담합니당. 부상자 당수발생.ㅠㅠ 역시나 관심사병 엔리께도 부상. 이새끼는 진짜 뭔 일만 있으면 부상이냐...-_-;
겨우 부상자 치료했는데 당시 이 지경... 약도 떨어져가고 환장하겠네요.




이 상황에서 당시 이동중에 맵에서 왠 인간이 두두두 달려오더니 또 전투 발생.-_-; 레안드라의 반란군 일당인거 같군요. 이번엔 지형이 두개의 보틀넥으로 되어 있어서 쉬울듯.




가볍게 승리. 부상담당 엔리께 빼고 페데리코를 정예 멤버로 바꿀까...